아이템 정하기

2014. 10. 3. 09:00디지털/쇼핑몰 이야기





일단 쇼핑몰을 할려면 목적이 있어야 한다. 목적이란 아무래도 제품을 판매하는것이 99%일거라 생각이 든다.

그러면 일단 뭘 팔아야 할까? 하는 생각을 먼저 정리를 해보자.

보통은 자기가 좋아하는것, 아니면 자기가 현재 일하고 있는 관련 제품 내지는 가족, 친척, 지인이 물건을 생산이나 판매를 하는 경우 그 제품을 받아서 하는 경우다.

뭐든 좋다. 일단 시작을 하는데 첫걸음이 아이템 정하기니깐.

최대한 확실하고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

다른건 몰라도 아이템 만큼은 자기가 어떻게든 해결을 해줘야 한다. 누가 도와주지도 않거니와 이건 쇼핑몰 판매의 기반이 되며 가장 큰 경쟁력이다.

이걸 남에게 맡길생각 하지 마라.



쇼핑몰 창업이 한창때는 거의 대부분의 패션, 그중에서도 여성의류였다. 여전히 많기도 하다.

흔히 여성의류 창업한다는 여성분들 말 들어보면 '내가 옷 좋아해서', '주변에서 나보고 옷 잘 입는다고 한다' 등등 이다.

흐음......근데 소위 쇼핑몰 한다는 사람들은 그런 말 하는 사람들만 모여 있단거다.

거기서 과연 자기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것인가에 대해서 제대로 고민을 해봐야. 이 돈은 날려도 된다고 생각하면 뭐 경험삼아서라도 괜찮다.

이건 단순히 여성의류만이 아니고 어느 아이템이든 공통적이다. 저런 생각으로 하는거 나쁘진 않다. 프롤로그에서도 말했지만 일단 계기는 사소한거다.

그후가 문제이지. 과연 자기가 근성있게 기다릴줄도 알고 버티면서 싫은일도 해야하고 그럴 수 있을지 생각해봐라.


쇼핑몰을 떠나서 세상 모든일은 대부분 90%가 단순작업이다.

쇼핑몰 하면 떠오르는 이쁜 옷을 입고 촬영하고 SNS에 올리듯 사진 쓱쓱 올리면 알아서 팔릴거라 생각하지 마라.

그걸 할려면 뒤에서 할일이 산더미다. 아무도 안알아주지만 꼭 해야하고 재미없고 단순반복 잡업들 말이다.


예전에 어떤 TV프로에서 데뷔한지 얼마안된 연예인이 이런 얘기를 했다. '평소에는 집, 연습실에서 연습하기 뿐이라 딱히 얘기할 에피소드가 없다' 고.

그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들도 이렇다.


이제 아이템을 정했으면 그 아이템을 오픈마켓과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팔고 있고 어떤식으로 팔고 있는지.

그동안 자기가 소비자로서 봐올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것이다. 그냥 평소와 같은 느낌이라면 당신 망한다. 아니면 다른 느낌이 들때까지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던가 마인드 컨트롤 해라.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있다. 모르면 봐도 모른다는건데 물론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봐봐야 별다를게 없지만 느낌이란건 자기의 마음가짐과 일맥상통한다.


약간은 즐거운 흥분감도 있을것이고 왠지 잘될것 같은 자신감도 있을것이고 한편 또 망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도 있을것이다.

경험상 보통 자신의 자신감의 30% 수준으로 이루어진다.

한동안 이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의욕이 불타오를것이다. 이때 괜히 삽질하지말고 한달정도 아이템이나 보고 다른데 뭐하는지 보면서 기분이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그러면 다른면이 다시 보이기 시작할것이다. 그동안 자기가 고민했던게 과연 진짜 필요한거였는지, 새롭게 필요한 부분이나 아이디어가 있는지도 체크해보자.


이러니 저러니 얘기했지만 자신의 계획은 절대로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 어느정도 선까지만 계획을 하고서 나머지는 하면서 수정해나가야 한다.

개인적으로 전체 레이아웃을 짜고 70%정도의 계획을 세우고 나머지는 어차피 변경될거라 생각하고 하면서 수정해나가는 편이다. 어느정도의 계획이란거에선 중요부분은 당연히 계획이 되어야 한다.

이 중요 부분 계획도 변경이 될 수 도 있지만 그래도 중요부분은 계획은 안세우고 나머지로 70%채우고서 시작하면 다시한번 말하지만 당신 망한다.

어쨋든 '선지름, 후수습' 이다.



다 아는거겠지만 곁다리로

여성의류, 남성의류는 동대문 가면된다. 물론 동대문이 넓으니 그 중에 다른 아이템도 있지만 일단 청평화, 유어스, 디자이너 클럽, 뉴존 정도면 된다.

악세사리라면 남대문으로 가면 된다. 검색해보면 몇몇 건물 나온다. 시간 들여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것도 나쁘지 않다. 다 나중에 피가되고 살이 된다.

아동복도 남대문이다. 이건 내가 어느 건물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별 문제 없을것이다.

수입과자, 그릇도 남대문.

가방, 구두 기성화는 동대문. 수제화도 있긴 한데 좀 애매하다. 

수제화는 공장 직접 찾는 방법과 뉴존에 있는 공장 직영 매장을 찾아보자. 수제 구두는 성수동에 있다는데 난 그 일대를 막 돌아다녔지만 못 찾았다.

아는 사람한테 소개 받는걸 추천한다.

핸드폰 케이스는 영등포

생필품 같은건 화곡동이다. 이 생필품의 범위는 광범위하다.

전자제품은 애초에 이쪽 바닥에서 일하던 사람이나 주변에 아주 친한 사람이 하고 있지 않으면 포기해라.

향수는 까먹었다.

장난감이랑 문구류는 천호동 지하철역 가까이 있다. 출구번호 까먹었는데 한블럭만 들어가면 된다. 그리고 다른 지역이 더 크다는데 어딘지 까먹었다.


방금 말한 도매처 지역들은 기본적인 부분이며 공급받는건 다양하고 지역도 여러군데다. 여기만 있는게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





'디지털 > 쇼핑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쇼핑몰 솔루션 선택-2  (5) 2014.10.06
쇼핑몰 솔루션 선택-1  (2) 2014.10.04
프롤로그  (0) 2014.10.01
모바일 쇼핑 비율  (0) 2014.01.02
쇼핑몰 페이스북 아이디 가입율  (0) 201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