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 00:58ㆍ어흥!!! Life~/영화/에니/음악
일단 제목에 지브리식 에니라고 적었지만 지브리에서 나온 에니는 아닙니다..;;;;
연말 연휴를 맞이해서 빈둥대다가 눈에 띄어서 보게 된 에니입니다.
원래 에니를 좋아하긴 하는데 요새 통 보질 못해서 이 에니가 개봉한줄도 몰랐네요. ㅋ
눈에 띈 이유는 이 에니의 감독입니다.
"초속 5센티미터" 의 감독이라는 소개가 눈에 확 들어왔거든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에니긴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재미는 '즐거움'을 뜻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상당히 지루하고 서정적인 에니입니다.
나중에 감독 작품을 찾아보니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가 있더군요.
마침 이것도 봤던 작품인데 다 같은 감독인줄을 몰랐네요...ㅎ_ㅎ
이렇게 3 작품을 놓고 보니 대충 감독 성향이 좀 보이는거 같아요.
간단한 내용은 고대 지하 문명 탐험 이랄까요..ㅋ
흔히 sf 시나리오에 쓰이는 부분을 많이 차용합니다. 지저 세계, 고대문명, 부활 등등...
자세한건 링크를 통해서...ㅋ
보면서 느껴지는건 제목에도 적었듯이.....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 감독의 전 작품과는 많이 달라졌던데요 그 느낌이 꼭 '미야자키 하야오'가 "원령공주"를
만들었을때의 충격과 같은 느낌입니다.
여튼 보다보면 기존 지브리식 "소년, 소녀 모험 이야기"와 아주 흡사합니다.
특히나 "라퓨타"가 아주 연상이 됩니다. 중간 중간 여러 디자인은 "원령공주"가 생각이 나구요.
그래도 잔잔하면서 멋진고 장엄한 화면이 꽤나 만족스럽게 나옵니다.
한두컷 정도의 전투신을 빼고는 애들과 같이 봐도 큰 문제 없는 작품입니다.
오히려 기존 지브리 에니보다도 큰 갈들없이 슬렁슬렁 넘어가는 구조라 편안히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보기엔 약간 밋밋할 수 있을거도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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