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어고노믹스 키보드 마우스 세트 Sculpt Ergonomic Desktop

MS에서 새로나온 어고노믹스 스타일의 키보드 마우스 세트. 키패드까지 완벽 3종 세트!!!

그동안 MS에선 꾸준히 어고노믹스 스타일 키보드를 내놓긴 했는데 일단 어고노믹스 스타일 제품들은 덩치가 엄청커서

나같이 컴팩트하게 쓰는 사람한테는 아무래도 2순위로 밀린다.

난 세이버 형태도 아니고 미니 스타일 키보드만 쓰고 있다.

내가 처음 MS 어고노믹스 키보드 쓴건 아마 고2~3정도 였던걸로 기억한다. 컴퓨터 새로 사면서 키보드를 골랐는데

그게 MS에서 처음 나온 어고노믹스 스타일의 키보드로 기억한다. 나중에 보니 다른 사람들한테서 평도 괜찮았는데

그 이후로 나온것들은 그닥...-_-;;

집나와 살다가 오랜만에 집에 가니 누나가 그 키보드 남 줘버렸다고....ㅋ

내가 키보드와 마우스는 조금 비싼거 쓰는 편인데 키보드는 특정 제품을 쓰고 마우스는 대부분 로지텍 제품을 쓰고 있다.

MS는 전반적으로 내 스타일이 아닌 제품들이 많아서 그동안 써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 오른팔이 안좋아져서 인체공학적인 '어고노믹스 제품'을 써보자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고른게 

밑에 사진의 MS 마우스이다. 다른 마우스와는 다르게 거의 수직으로 서 있다.

보통 이런 스타일을 버티컬 마우스라고 하는데 요즘엔 이런류의 마우스들이 꽤 나온다.

나도 지금 2종 가지고 있다.

여튼 그 당시에 이 마우스만 구하기 상당히 힘들었다. 결국 파는데가 없어서 해외 직구를 할까하다가

그냥 키보드, 마우스 세트로 사고 키보드는 팔던지 하기로 결정하고 사서 사용하는데 어처구니 없는 버그가. -_-;;

버그인지 제품이 이상한거지 모르겠지만 주변에 이 마우스 사용하는 사람한테 물어보니(그 사람이 추천해준거다) 자기는 아주 잘 쓰고 있다고 한다.

MS에 전화해서 교환도 받고 별 삽질을 해봤지만 안돼서 결국 환불했다.

그 버그는 마우스가 똑바로 움직이질 않는다는거다.

마우스를 잡고 수평으로 움직이면 커서도 수평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약 10도 정도로 위로 향하게 된다. 

처음엔 내가 잘못하고 있나해서 자 대고 마우스를 수평으로 움직여봐도 똑같은 현상이 나왔다. 

이 사건으로 MS 제품에 아주 큰 불신을 가지게 되었고 더더욱 MS 제품은 사용안하게 되었다. 그래도 마우스는 잘 만든다는 평을 받던 MS였는데.

그래도 가끔 제품 나오는건 계속 보다보면 쓸만한게 몇개 보이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 정발 안하는 경우가 많아서 써보진 못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이 제품이 나왔다. 

디자인도 쌔끈한게 맘에 들고 무엇보다 미니 형태다. 미니라고 보기엔 엄청 크지만..;;

어쨌든 배열 자체는 미니 형태다.

난 세이버 형태도 상당히 크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크기에 대해선 고민이 좀 된다.

키보드가 좌우로 길면 문제가 되는 점이 키보드 치다가 마우스를 잡으려 할때 멀다라는거다. 멀면 몸이 틀어진다. 자세가 안좋아지는거다.

그리고 난 그 숫자패드 거의 안쓴다. 따로 키패드 사서 왼쪽에 두고는 있지만 거의 안쓰고 계산기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요즘 키보드 쓰다보면 손 방향이 틀어진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이걸 사볼까 심각히 고민중이다. ㅋ

가격도 엄청 비싸진 않다. 내가 쓰는 키보드보단 싸다. ㅋㅋ

그리고 이런 디자인의 키보드는 대부분 하판이 들리고 상판이 아래를 향하게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정말 편하다.

손목을 들지 않아도 되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무리가 안간다.

거기다 마우스도 버티컬 형태라 요새 쓰고 있는 로지텍 마우스가 맘에 안들었는데 고민된다.

한동안 키보드 마우스에는 돈 안쓸라 했는데. ㅋ

아. 어고노믹스 디자인 키보드 중에서 이렇게 가운데가 갈린 형태 제품은 한글 칠때 문제라기 보다는 어색한점이 있는데 바로 'ㅠ' 칠때다. 

보통 모음, 자음 순으로 치게 되기 때문에 'ㅠ'는 오른손으로 치게 되는데 이런 형태 키보드들은 대부분(내가 쓴것들은 전부) 왼쪽에 있다.

키보드에서 'B'자키이니 확인해보시길.

http://www.microsoft.com/hardware/ko-kr/p/sculpt-ergonomic-desk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