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2. 14:30ㆍ디지털/위시리스트/리뷰
보조 영상 장치로 액션캠을 보고 있었는데 한참 고민을 하다 거의 소니 AS100v로 정했다가 4K 때문에 다시 파나소닉 HX-A500을 보고 있는데 이 리뷰 영상을 보니 영 못쓰겠슴.
내가 파나소닉 HX-A500에 혹한 이유는 우선 디자인. 이건 좀 호불호가 갈릴텐데 나도 고민이다.
조작부와 촬영부가 따로 떨어진다는건데 그러면 촬영 방법이 다양해질 수 있고 촬영부가 가벼워서 헤드 마운드할때 부담이 덜한다.
그런데 소니 제품이 워낙 가볍게 나와서(며칠전에 새로 나온 AZ1은 65g이다) 큰 의미가 없다.
그리고 어딘가에 마운트를 할려면 조작부와 촬영부 두개를 고정해야해서 일이 더 많고 특히 케이블은 정말 부담스럽다. 거의 무선과 유선의 차이이다.
수평 잡아주기 기능. 액션캠은 좀 기울어져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보정해준다. 그런데 영상을 보니 엄청나진 않은듯..;; 뭐 이건 곁다리 같은 격이었으니 패스.
촬영부가 이렇게 크면 렌즈나 화질에서 좀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데 이것도 아닌거 같다.
마지막으로 결국 이 기능 때문에 고민하는거다. 4K 촬영.
요즘 파나소닉이 4K에 엄청나게 신경을 쓰는거 같다. 애초에 영상 파트쪽 사업도 했었던 업체이니 노하우도 있고 특이한것도 많이 만들었다.
4K 영상을 보면 그나마 다른 액션캠보단 좋다.
특히 이번에 나온 고프로4가 4K를 지원하지만 15프레임밖에 지원을 안해서 그냥 없는셈 치자. 파나소닉은 30프레임이다. 30프레임과 15프레임은 천지 차이이다.
머 이런 이유 때문인데 저놈의 4K 촬영 때문에 계속 고민 했는데 리뷰 영상을 보니 그냥 소니 AS100v가 나을거 같다.
* 추가 - 고프로4 블랙은 4K 30프레임 되는대시 뒤에 터치스크린이 없고 실버는 터치 스크린이 있는대신 4K가 15프레임. 이런 얍실한 옵션질이라니..;;;
일단 스테빌라이져 소니가 압승
이건 HX-A500의 전작인 HX-A100이다. 파나소닉은 캠코더쪽으로 5축 손떨방 기술이 있다는데 이 액션캠에는 사용을 안한건지 별로다.
나중에 보게 될 영상에서도 보면 HX-A500의 스테빌라이져가 그다지 좋은 성능은 아닌듯하다.
디자인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데 지금 파나소닉의 디자인은 뭔가 악세사리 구성이 상당히 어렵다.
조작부와 촬영부가 떨어진다는건 정말 양날의 검이다. 두개를 관리를 해줘야 하는거라서 정말 귀찮다.
그리고 디자인상 케이스를 만들기가 어려다고 판단해서인지 아예 방수를 지원한다. 그래봐야 IPX8 등급의 3m 생활방수이다.
그리고 배터리 교환이 안된다. 이건 필드에서 정말 치명적일 수 있다.
스페어로 몇개씩 가지고 다니면서 촬영을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4K로 촬영시 2시간 촬영 가능하다는데 좀 애매하다. 조작부의 사이즈를 보면 훨씬 더 오래 촬영이 가능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영상을 보면 고프로3와의 비교인데 색감은 파나소닉이 괜찮은데 디테일이 생각만큼 좋지가 못하다. 나중에 4K 촬영분을 보면 괜찮긴 한데 뭔가 좀 아쉽다.
특히 스테빌라이져 테스트에서 보면 스테빌라이져 기능을 킨게 더욱 영상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화면이 울렁거리면서 멀리 날거 같다.
오히려 끄고 그냥 찍은게 더 깔끔하고 괜찮아보일정도이니.
이번에 새로 나온 고프로4에는 스테빌라이져 기능이 들어간다는데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다지 기대는 안한다.
이 영상을 보면서 파나소닉은 접고 그냥 풀HD지만 소니 AS100v으로 다시 마음 잡았다.
그래도 캠코더 시장을 잡고 있는 소니답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예전에 고프로 쓰다가 짜증났던 기억밖에 없어서 고프로는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소니가 정말 괜찮게 제품을 만들어주고 있다.
현재로서 가장 상위 버전인 AS100v 이다.
생활방수에 케이스 씌우면 방수도 된다. GPS도 지원하는데 하위 버전에는 없는 모델도 있다. 하지만 리모콘이 GPS를 지원해서 기능이 없는 하위모델을 서포트 해준다.
리모콘으론 총 5대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GPS가 가능하니 영상에 밑에 사진처럼 루트 표시도 가능하다.
배터리도 괜찮고 그외 잡다한 기능들이 좀 있는데 그중에 맘에 드는건 타임랩스 기능이다. 엄청나게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꽤 괜찮게 영상을 만들어준다.
내가 계획하는 영상 촬영에 보너스 격으로 딱 좋은 기능이라 맘에 든다.
지금 사면 AS100v이고 아니면 좀 기다리면 다음 버전에 소니가 4K를 넣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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