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법

2014. 10. 13. 20:30디지털/쇼핑몰 이야기




쇼핑몰을 시작했으면(꼭 쇼핑몰이 아니라도) 관련 카페나 그룹에 들어가서 글들을 좀 보는걸 추천한다.
모임도 나가면 더욱 좋다.
그리고 궁금한건 질문을 해야 하는데 요즘 사람들 질문을 정말 못한다.
지만 알아들을 소리만 해대고 자기 상태는 안보여주고 알아서 답변 해주길 바라니 답변이 나올리가 있나.
그리고 답변 받으면 지워버림. 씨발..-_-^
질문에 답변 하는 사람들 시간 남아돌아서 하는게 아니다. 그 사람들도 자기도 그런 경험이 있고 설사 원하는 답변이 아닐지라도 자신의것을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글은 자산이고 DB다. 그게 하나씩 쌓이면서 다른 사람들도 같이 보라고 답변 다는거지 너 혼자 보라는게 아니다.
그걸 홀랑 먹튀하는 새끼들 졸 짜증난다.
만약에라도 그 사람을 기억하고 있다면 내가 일을 진행 내지는 뭔가 도움을 줄게 있어도 절대 안해줄거다.

병원가서 의사한테 자기 증상을 자세히 말하는것처럼 질문할때도 그래야 한다.
자기가 원하는 좋은 답변을 받는 방법은 질문을 잘하는거다.
질문이 거지 같으면 답변이 없거나 그나마 달린 답변도 거지같다. 거지 같다기 보다는 내용이 없다.
왜?
질문이 거지 같아서.

거지 같은 질문의 특징
  •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 정작 핵심적인 질문이 없다.
  •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안 말해준다.
  • 자기만의 언어로 얘기한다.
  • 자기의 상황을 남들이 알거라고 생각하고 혼자 얘기한다.
  • 질문의 범위가 광범위하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보는 사람이 뭔소린지 이해를 못한다는거다. 자기가 이해하는게 아닌 글을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 할 수 있게 써라.
특히 이제 막 이쪽 바닥에 들어왔으니 아는것도 없고 모든게 궁금할거다. 그래도 시간을 가지고 일단 카페에 글들을 찬찬히 읽어봐라.
그러면 어느정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이 생길거고 거기서 사용하는 용어도 적당히 알아 들을 수 있다.
아무리 벼락치기를 한다고 한들 어느정도 적응할 시간은 꼭 필요하다.

아무것도 모르면 자신이 처한 상황 내지는 원하는것을 뭐라고 하는지 몰라서 설명을 못한다. 그래서 결국 남들 안쓰는 자신만의 단어를 선택해서
글을 쓴다. 그러니 남들이 알아먹을리가 있나.
그런 상황이면 일반적인 단어를 사용해서 상황을 충분히 풀어서 설명을 하거나 스샷을 첨부해라.
그리고 그 상황이 되기까지 자기가 한 행동도 꼼꼼이 체크해서 순서대로 적어라.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것이다.
특히 사진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카메라나 사진 용어를 잘 모르니 지 멋대로 글을 쓰는데 그럼 이해 못한다.
그리고 명색의 사진 질문인데 사진을 안올리는건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예전에 카페에 지속적으로 같은 질문을 올리는 사람이 있어서 몇번 답변도 해줬지만 해결을 못하고 계속 글을 올렸다.
내가 짜증나서 차라리 사진을 올리라고 했다. 그랬더니 답변이 자기 블로그에 오면 이미지 볼 수 있단다.
"내가 씨발...답변까지 달아주는데 시간을 내서 니 블로그까지 가서 그 이미지를 봐야겠냐?"
오픈마켓이 문제면 자신이 상품 주소를 링크로 남겨라. 뭐 얼마나 비밀스러운거 숨겨놨는지 자기 상품은 보여주지도 않고 알아서 답변 달라는 식이니.
최소한 답변을 달아주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도록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고 최대한 페이지 이동 않도록 해라.
답변 달아주는 사람을 마케팅적인 관점에서의 고객이라고 생각해라.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거다. 모르면 평생 답변 못받는거고. 
자기 쇼핑몰이 어떤지 평가 받고 싶으면 링크를 걸어라. "네이버에서 *** 이라고 검색하면 나와요~" 이딴 소리 지껄이지 말고.
어떤 미친 새끼들은 검색 페이지 자체를 링크를 건다. 자기 쇼핑몰 이름 조회수를 높일려는거지.
자신에게 도움을 줄려는 사람들한테 그 쪼매난 이득을 챙길려고 하는 그 빌어먹을 심리를 난 모르겠다.
그런 게시물들은 난 그냥 패스한다. 그리고 확실히 다른 게시물에 비해 답글도 적다.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질문글 올리는 사람중에 제일 짜증나는 인간들이 꼰대나 답정너 스타일이다. 거기다 그런 사람들은 사람들이 말하는거 자체를, 답글에 있는 그런 상황 자체를 이해를 못한다.
그럴거면 왜 질문글 올리냐. 차라리 그냥 자유게시판 같은데 신세한탄이나 해라. 그러면 사람들이 위로해줄거다.
괜히 질문게시판이나 진단평가 게시판 같은데 올려놓고 사람들이 봐주고 답변 달아주면 답변 단 사람들보고 니가 틀렸네 내가 틀렸네 지랄병 피우지 말고.
예전엔 나도 그 사람의 상황에 맞춰서 내 나름대로 최적의 세팅을 생각해서 답변을 달아줬었지만 답변들이 다 시큰둥하다. 나보고 뭐라 하는 사람도 있고.
아는 만큼 보인다는게 그런거다. 지가 모르니 남들이 뭔소리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미 어디서 줏어들은건 있어가지고 그게 판단의 기준으로 해서 
다른 말이 나오면 궁시렁 대는 새끼들. 차후에 가끔 그런 사람들 사이트 가보면 제대로 돌아가는데를 못봤다.




마지막으로 답변을 받았으면 그게 틀리든 맞든, 자신의 맘에 들든 아니든 최소한 감사하다고 답변은 달자. 그 답변이 자기가 맘에 들진 않더라도 남이 성의를 무시하지 말자. 그리고 당신이 틀리다고 생각한 그 답변이 정답일 수도 있다. 최소한 그 답변을 단 사람은 답변을 하기위해 고민을 했고 자신의 경험을 나눈거다.
경험이란게 질문한 사람과 상황이 똑같을수가 없다. 예전엔 그렇게 상황을 해쳐나갔었을수도 있다.
필터링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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