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GX9용 핸드그립 DMW-HGR2, GX85에도 호환된다.

2018. 8. 20. 00:11디지털/위시리스트/리뷰

GX7을 쓰다가 GX85를 쓰면서 모든게 다 만족이었는데 딱 하나!! 불편하게 있다.

바로 그립.

GX85 그립은 정말 얇아서 손도 비고 떨어질거 같은 느낌이 드니 손가락에 힘도 들어가서 오래 잡고 있기 불편하다.

예전부터 의문이었는데 어차피 렌즈 끼우면 그립부분이 얇아도 의미가 없는데 왜 이렇게 그립을 얇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그러다 GX9이 나왔는데 같이 발매한 악세사리가 핸드그립 DMW-HGR2 이다.

발매 소식보고 혹시나 했는데 GX85와 호환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사야지 하고 맘 먹었지만 정발은 안하고 그냥 잊고있다가

어느순간 안되겠다 싶어서 구매대행으로 샀다.





크게 특이점이 없다.

안쪽에는 카메라가 상하지 않도록 바닥과 그립부분에 패드 처리가 되어있다.





















카메라에 착용하면 무게증가가 느껴질정도의 무게감이다.

후면 LCD를 사용함에 걸리는게 없도록 되어있다.

그립 방향이 바깥으로 쏠리듯이 되어있다.














착용 후에 확실히 그립은 좋아졌다.

좋아졌는데 그 와중에 또 아쉽다.

일단 그립폭이 왜 이렇게 좁은지 모르겠다.

어차피 카메라 그립이 모자라서 보강을 위해 장착을 하는 악세사리라면 충분한 그립을 제공해줘야지

아래 사진 보면 기존 그립보다도 폭이 좁고 길게 나와있는 형태가 결국 손가락이 남는다.

GX7은 그립이 엄청 나와있진 않지만 충분한 폭으로 그립감이 모자람이 없이 딱 좋았는데

보강용 악세사리조차 이러니 이해 할 수 없다.







GX7과 GX85의 그립부 차이다.

GX7도 그립이 엄청 두껍거나 하진 않다.

하지만 폭이 넓어서 손이 잡는데 적당히 힘이 들어가면서 카메라를 잡는데 무리가 없다.

이정도의 그립만 되면 추가 그립 악세사리는 필요없을정도다.







그리고 또 최악인 점은 위에 사진에서 봤겠지만 하단이 다 막혀있다.

처음엔 두께나 여러가지 문제로 어쩔 수 없었나 하고 생각했지만

실상 제품을 받아보고 여러모로 살펴봐도 충분히 공간 확보가 가능한 상태라고 생각된다.

물론 다 막혀있으면 제품 만들기 쉽고 강도도 충분히 확보 할 수 있겠지만 이게 엄청난 힘을 받는 제품도 아닌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하단 배터리부를 파내도 전혀 문제될거 없어보인다.



빨간 화살표 부분이 카메라 배터리부 위치이다.

카메라에선 오히려 더 얇아서 위험할정도인데 그립에선 공간이 충분함에도 구멍이 없이 만들어놔서

배터리 갈때마다, 메모리 꺼낼때마다 귀찮게 그립을 떼야 한다.

야외에서 그립 떼는건 정말 짜증나는 일이고

촬영 체크 하면서 한두장씩 찍으면서 메모리 꺼낼려고 그립 떼는건 너무나 귀찮은 일이다.











손가락이 남는 그립은 검지를 그립위쪽으로해서 턱에 걸치고 감싸듯이 잡으면 많이 편해진다.










어찌됐든 촬영시에는 도움이 되는 악세사리라 쓰고 있긴 하지만 

나머지를 생각하면 너무 짜증나는 애증의 물건이다.

약간의 불편사항으로 제품 전체 사용감에 영향을 주는것인데

도대체 이거 만든 인간들 다들 전문가일텐데 이정도도 생각을 못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