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앱이 모바일 사이트 ux 를 해치고 있다

2016. 1. 14. 11:24디지털/쇼핑몰 이야기

난 네이버앱을 거의 안쓴다. 가끔 특정한거 찾을때나 사전이 필요할때 정도.

어제 네이버앱을 켰다가 주문해놓은게 생각나서 확인할겸 보는데 이럴수가.!!!

하단에 레이어 메뉴가 쇼핑몰 모바일 디자인의 하단 메뉴를 가리고 있다...-_-;;;

요즘엔 하단에 레이어 메뉴를 많이 쓰는데 이놈의 네이버가...-_-;;;

물론 자기네 스토어팜은 전혀 문제가 없다. -_-




일반적인 쇼핑몰이다. 하단의 레이어 메뉴를 네이버앱 메뉴가 가리고 있다.

난 계속 아이폰만 쓰고 있어서 몰랐는데 안드로이드에는 스크롤을 내렸다가 한번에 가장 위로 올라가는 메뉴가 없다.

쇼핑몰같이 긴 상세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구조에서 상단으로 못 올라가면 상당히 귀찮다.

그래서 네이버앱에서 뒤로가기와 위로가기 버튼을 레이어로 띄운거 같은데 그러면 네이버앱에서 안쓸 경우에는 대응을 못한다.

그렇다고 사진처럼 위로가기 메뉴를 자체적으로 만들어두면 네이버앱과 중복된다. -_-

우리나라에는 안드로이드가 90%에 네이버앱 사용율이 70% 정도로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다.

거기다 다른 메뉴를 가리고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자기네 스토어팜은 전혀 문제가 없다. 

사진에는 없지만 일단 레이어 메뉴는 상단에 위치하고 있고 하단의 '구매하기' 버튼은 자기네 뒤로가기, 위로가기 레이어 버튼과 충돌없이 자리를 잡고 있다.








짜증나는건 저런건 화면 하단에 숨겨져 있는 네이버앱 통합 메뉴에 포함을 시켜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거다.











요즘 모바일 사이트 메뉴 구성에 대해서 이슈가 좀 있었는데 그래도 하단 레이어를 많이 쓰는 추세다.

주요 메뉴를 항상 배치 시킬 수 있고 빠른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네이버앱의 이 병신같은 짓거리 때문에 모바일 사이트 디자인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된다.

저걸 염두해두고 디자인은 할 수 있지만 그러면 네이버앱을 안쓰는 사람들에게 대응이 안된다.

통합적인 디자인이 안된다는거다.

하여튼 한국 it의 암덩어리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