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란?

2013. 11. 24. 00:51어흥!!! Life~/평범한 일상

일상 생활에서 서비스에 대해서 생각되는 일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보통 서비스라고 하면 되게 거창하게 생각하는데 언제나 그렇듯 사람들은 사소한거에 감동받기 마련.


1.

내가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자주 가는 김밥집이 있다.

보통의 김밥천국 짝퉁처럼 24시간 하는곳이라 시간마다 일하시는 분들이 바뀌는데

좀 저녁늦게 가면 계시는 아주머니가 있다.

보통 내가 김밥 2줄을 시키는데 그 분은 김밥을 다 말고서 포장할 쿠킹호일에 김밥을 올려두고서 

귀찮을텐데 꼭 김밥말던 장갑을 벗고서 나머지 호일에 김밥에 포장을 해준다.

그러면 포장된 쿠킹호일에는 기름이 전혀 안묻게 된다.

다른 시간대에 있는 아주머니들은 장갑낀채로 바로 쿠킹호일을 말고 비닐에 넣어주니

쿠킹호일은 물론  비닐에도 기름이 뭍게 된다.

그래서 난 엔간해선 그 아주머니 있는 시간에 간다.


2.

이 동네에 패스트푸드라곤 조금 거리가 있는곳에 롯데리아 하나가 유일하다.

가끔 귀찮기도 하고 하면 롯데리아를 시켜먹곤 하는데 밖에선 절대 롯데리아를 안가지만 여기선 선택의 여지가 없기에. ㅋ

그러다 최근 드디어!!! 버거킹이 우리 사무실까지 배달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버커킹을 시켜봤는데 확실히 롯데리아와는 다르다.

일단 이건 개인적인 느낌일 수 있지만 이상하게 롯데리아 크루(배달하는 직원을 이렇게 부르는데 이유를 모르겠슴)들은

좀더 가벼운 느낌. -_-;;

머 이건 간단한 내 소감이고, 여튼 롯데리아에서 배달이 종이봉투에 들고 온다. 그리고 콜라가 항상 흘러 있다. 

뭐 배달이고 하니 좀 흘린거 이해 할 수 있다. 가끔 많이 흘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해한다. 그리고 내가 콜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니 별 상관이 없기도 해서 더 그렇기도 하지만 일단 어느정도는 마시기에 정리를 해야 한다.

머 어쩔 수 없지 하고서 그러고 있다가 버거킹을 시켰다.

버거킹은 배달용 박스를 따로 제작한듯 하다. 그래도 박스란게 주문마다 딱 사이즈가 맞을리는 없을텐데

박스를 열면 빈 공간에 안 흔들리도록 뭔가를 넣어둔다. 처음엔 빈 콜라컵도 넣어두다가 요샌 뭔가 딱 사이즈 맞춰서

만든거 같다.

그래서 인지 일단 인상도 좋고 콜라도 거의 안 흐른다.


이런 차이가 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