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왔는데 신분증 없을때 비행기 타는 법 - 국내선

2018. 10. 14. 12:00어흥!!! Life~/평범한 일상

지난 8월 집으로 갈려고 비행기를 예약하고 김포공항으로 가고있었는데 

가는중에 내가 지갑을 안가지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슴.

지금까지 이런일은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짐을 급하게 싸느라 아무 생각이 없었던듯.

예전에 신분증이 없으면 공항에서 등본을 떼서 사용하면 된다고 했던걸 자주 봤기 때문에

그리 큰 걱정을 하진 않았는데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보니 

보안강화로 인해 이젠 그렇게는 안되고 무조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고 한다. ㅋ


어떻게 하지 고민하고 좀더 검색을 해보니 유일한 방법이 하나 있었는데

신분증을 새로 발급신청을 하고 신청시 임시로 쓸 수 있는 발급신청 확인서를 발부해주는데

그걸로는 가능하다고 한다.



우선 공항 도착 후 혹시나해서 안내데스크 가서 물어보니 위에 말한대로

등본으로는 안된다고 한다.

신분증에 '사진'이 필수사항으로 바껴서 결국 임시로 발급신청 확인서 받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서 안내장을 주는데 공항 근처 동사무소 위치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적혀있다.

아무래도 안내장까지 있는거 보면 역시나 이런 사람들이 많다는걸 반증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일단 가장 중요한건 사진인데 처음엔 지하철내의 즉석사진기를 이용해볼까 생각을 했지만

어디에 있는지 정확한 위치 파악이 안되는 상황에서 지하철 가서 찾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릴거 같아서 포기했다.

김포공항에서 지하철까지 멀기도 하고.

공항에서 신분증 분실관련해서 검색하다가 찾아낸 스튜디오가 있다.
업체 홍보가 아니라 정말 필요해서 소개.
바로 방화2동 주민센터 옆에 있어서 방화2동 주민센터로 가기로 하고 버스를 탔다.

버스 정류장은 하필 가장 끝에 있다 ;;;;

택시도 생각했는데 보통 공항에서 택시 탈려면 순서 기다려야 해서 버스로 정했다.


일단 가기전에 스튜디오에 연락을 먼저 해보는걸 추천한다.


멋진날 스튜디오 - 02-2666-7717 / 010-2977-7717





미리 연락하고 가면 바로 준비해주신다.

사진 나오자 마자 바로 옆에 주민센터 가서 신분증 재발급 신청을 하면 된다.

그리고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확인서"를 발급해달라고 하면 된다.









이제 이거 가지고 다시 공항으로 가서 탑승하면 된다.

팁으로 주민센터에서 신청할때 미리 카카오택시로 콜 불러두면 좋다.


이렇게 일처리하고 왕복으로 갔다오는데 대략 1시간정도 걸렸다.


이 확인서는 신분증 재발급으로 인해서 나오는 '임시 신분증' 역할이기에 

분실이 아니라도 기존 신분증은 못쓰게 된다.

기존거는 파기 처리해야 한다.

어차피 그거 써도 사용못하는 신분증이라고 뜨기 때문에 사용하면 더 골치아파진다.

그리고 다시 되돌아올때도 이걸로 탑승해야 하니 잃어버리지 말자.



신분증 재발급 신청을 할때 수령을 어디서 할지를 물어본다.

지금 신청하는 방화2동 주민센터에서 받을건지 다른곳에서 받을건지 물어보는데

난 당연히 내 주소지 관할로 보내달라고 했다.

문제는 이 신분증 대리 수령이 직계 가족외에는 안된다는것이다.

그래서 나같이 혼자사는 사람은 회사 출근하면 신분증 수령 할 방법이 없다 ;;;;;

그때 물어보진 않았는데 회사 근처 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게 가장 좋을듯하다.

아니면 주소지 관할로만 가능하다고 하면 별 수 없이 반차 내는수밖에는...;;;



나중에 생각해보니 조금 아쉬운게

어차피 사진이 제일 문제인건데 그러면 보통 지하철역에 있는 사진찍는거 

주민센터에 설치하면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서 편할거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날 진짜 당황했지만 생각보다 일처리는 스무스하게 처리되서 늦지않게 탑승 할 수 있었다.

보통은 출발 30분전에 도착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무슨일인지 좀 여유있게 일찍가고 있어서

재발급받고 해서 탑승 할 수 있었다.


일단 신분증 까먹지 말자.


이 방법은 '국내선'만 가능하니 국제선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