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30. 21:14ㆍ어흥!!! Life~/평범한 일상
7년여한 쇼핑몰을 정리했다.
뭐 장사도 점점 안되어가기도 하고 몸에 힘이 안들어간다.
그동안 소위 번아웃 상태라고 생각만 하면서 좀 쉬고 싶다라고 막연히 생각하면서 제주도나 내려갈까 하는 실없는 소리나 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책을 보면서 장문을 글을 읽고서 내가 해독을 못한다는걸 느끼고는 내가 정말 지금 상태로는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친구랑 얘기하다가 친구에게 쇼핑몰 인수를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기를 했는데 인수를 하겠다고 해서 갑자기 서울 생활을 정리하게 됐다.
그동안 정리할까 말까 고민도 있었지만 이 쇼핑몰이 있어서 계속 이어나가고 있었던건데 이제 이것도 팔아버렸으니.
그렇다고 모아둔 돈도 없다. 친구한테도 바로 돈을 받고 파는것도 아니거니와 최근에 나시를 한다고 빚쟁이가 되어버려서 나시는 정리를 못하고 아는 동생이 일해주기로 하고 나는 계획대로 제주도로 갈 예정이다.
이것도 정리했으면 깔끔했겠지만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투자만 된 상태라 이대로 접으면 손해가 막심해서 좀더 해보려고 했다.
뭐가 됐든 내일부터 내 쇼핑몰은 내 친구가 운영하게 되고 다음달중에 사무실도 정리하게 되면 이제 제주도를 내려가야겠는데 가서 뭐할지도 생각이 안난다.
애초에 계획이 있었다면 이러지도 않았겠지만 일단 좀 쉬어야겠다.
근데 돈도 없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일단 내려가게 되면 계획이
1. 면허따기
2. 영어공부
3. 운동하기
4. 책읽기
이정도에 그리고 예전부터 할려고 했다가 여러 핑계로 미뤄뒀던 '소낭길' 사이트도 만들어서 운영을 해봐야겠다.
많이 고민했지만 지금이 아니면 더이상 쉴 수 없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어찌되었든 이런 결정을 했고,
졸업 후 지금까지 한번도 안쉬고 계속 일해왔으니 한번쯤 푹 쉬고 좀더 나은 내가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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