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24. 22:58ㆍ디지털/쇼핑몰 이야기
쇼핑몰 하다보면 여러가지 프로모션 방법에 대해서 영업이 온다.
기본적으로 키워드 광고하라는 대행사들. 배너광고, 언론사 광고(기사와 배너). 바이럴 광고중에서도 블로그 체험, 페이스북 좋아요 늘려준다든지 등등
정말 많다. 그중에서도 적은수이긴 하지만 '쇼핑몰앱'을 만들라는게 있다.
일단 앱을 만들라고 하면 혹 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게 스마트폰이니 거기에 깔면 좋을것 아닌가. 거기다 다른 서비스와는 다르게 알람을 푸쉬 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지마라.
100% 돈만 날린다.
앱이란건 완성 프로그램이 아니고 서비스다. 계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결국 돈이 들어간다는 얘긴데 저렴하다면 모를까 그 돈이면 쇼핑몰 솔루션 사용비용 나온다.
물론 돈이란건 필요하고 쓸만한거면 쓰겠지만 쓸만하지 못한거라 이런 얘기가 나오는거다.
프로그램적으로도 썩 좋지 못하다.
보통 간단히 앱을 만들어준다는건 '웹앱' 형태인 경우가 많다.
앱에다가 스킨처럼 기본적인 메뉴만 만들어서 내용은 웹페에지에 있는걸 아이프레임으로 그대로 땡겨온다.
일단 애플은 이런 '웹앱' 형태는 이제 승인을 안해준다. 안드로이드는 현재 어떤지 모르겠다.
웹앱은 장점은 많다. 간단하고 두배로 관리하지 않아도 되고. 앱의 최고 장점인 푸쉬도 가능하다.
그런데 내용으로 땡겨오는거라 최적화가 안되다보니 보이는 내용이 깨지는 경우도 있고 부하가 많이 걸린다.
지금까지 본적은 없지만 정말로 네이티브 '앱'을 제공한다고 치면.
우선 관리할게 늘어난다. 이건 소규모 업체에겐 상당히 벅찬 일이다.
그리고 범용으로 만들테니 기능도 제한적이다. 추가할수는 있겠지만 그러면 정말 그 업체에 맞춰서 튜닝을 하는거라 금액이 엄청날거다. 예상으로 천단위로 들어갈듯 하다.
가령 상품을 하나 올려서 소개를 할려고 해도 일단 그런 기능이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여튼 거기에 맞춰서 또다시 상품을 등록을 한다느건 정말이지 귀찮은 일이다.
그렇다고 성과가 나올지도 어떨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 시간적 투자를 한다는건 정말 부담이다.
공통적으로 관리비가 들어간다. 보통 솔루션 제공 업체에 월 비용을 내게 되는데 이게 싼 가격은 아니다. 그렇다고 직접 할려면 서버 있어야 한다. 특히 푸쉬를 하고 싶다면.
서버가 있으면 서버 관리할 사람도 필요하고 배보다 배꼽이 커지게 된다.
대략적인 장단점을 다 뒤로 하고 어쨌든 앱이 성과가 좋다. 라고 하면 하면 된다.
당연한 소리지만.
그런데 아까 결론에서 얘기했지만 하지마라.
당신이 운영하는게 아마존이나 지마켓급이 아니라면 100% 안된다.
큰 업체들 앱도 사람들이 사용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이다. 그런데 일개 쪼매난 쇼핑몰 앱을 깔아서 쓸거 같나?
그냥 생각나면 검색해서 들어가고 말지. 쇼핑몰에서 상품이 얼마나 다양하게 나온다고 해봐야 종합몰에 비할바가 못된다.
그냥 당신의 스마트폰을 한번 봐라. 거기에 과연 어떤 앱일 깔려있는가. 앱이 없어서 바탕화면에라도 깔아놓은 쇼핑몰 앱이 있나?
내가 장담하는데 99% 없다.
요새 점점 사람들이 새로운 앱을 까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고 그나마도 한번도 안써본 앱 사용율도 엄청나다.
그러니깐 엄한 영업질에 휘둘리지 말고 다른거나 열심히 해라.
나중에 종합적으로 얘기할려고 하는 거긴 한데 꼭 이 앱만이 아니라 어떤일에 대해서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라. 내가 고객이라면 이걸 쓰겠는가?
물론 소수라도 쓸수있고 거기서 활용해서 수익을 내면 좋겠지만 세상 어디 그리 만만한가. 뭐 투입대비 전환이 나온다고 하면 그건 그 사람이 잘한거니
박수 쳐주겠다. 하지만 나머지 99%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할 생각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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